콩순이 이모~~ 나랑 놀아 줘~~
지금 콩순이는 다른 생각 중...
애교도 피워보지만...
그래도 묵묵부답...에휴~
흥~ 나 삐질거야~~
콩순이 조금 미안한지 잠시 고개를 돌려보고...
그러나 역시 딴청을...
꼬맹이...에잇, 심심한데 긁적 긁적..,
그래두 다시 다가가는 꼬맹이...
이모 나 싫어?
아니~~ 내가 이러고 있으면 할모니가 간식을 주실지 모르거든...
너랑 잘 놀으라고...ㅋㅋㅋ
아이구 이눔들아~
내가 니들 머리위에 있다~~~
어이쿠 깜짝이야~~
참치 캔 주신다구요?
앗싸~몸부터 풀고요~~
내가 좋아하는 시인의 강아지는
밭에서 일하다 흙 묻은 손으로 들어와도
더럽다 하지 않고 핥으며 반겨 준단다
시인은 내 손이 단가보다 한다
사랑이 가득한 교감을 눈치챌 수 있다
울집 냥이들 사람이 들어 오는지 나가는지 관심도 없다
사료도 그냥 주면 시큰둥
맛있는 참치 캔이 필요할 때만 양~양~
모처럼 기분좋게 놀아 주려고 해도 시큰둥
지 기분이 좋아야 곁에 와서 양~양~
나두 무지 사랑하거든?
도대체, 왜, 나는 요런 아이들한테 빠졌냐구요...으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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