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은 돌로 만든 석장승과 나무로 만든 목장승이 있다. 크게 벌린 입을 모두 들어낸 무서운 표정을 보고 잡귀나 질병은 접근하지 말라는 뜻이다. * 부락 수호 - 흉년, 재앙, 유행병 등으로부터 마을을 보호
장승의 유래
일종의 수호신앙으로서 씨족, 부족민의 공통적 염원을 담은 제정일치 시기 지배이념의 표상으로서 기능 하다가 삼국 시대 들어 중앙 집권적 국가 기틀이 마련되고 불교, 도교, 유교, 등의 통치 이대올로기가 체계화됨에 따라 불교의 습합되어 전승하게 된다. 외래 신앙이 토착화하는 과정에서 전래의 민속신앙과의 타협이 불가피한 가운데 이처럼 불교와 무관한 장승이 사찰에 등장한 것이다. 이는 장승이 민중의 삶과 정서 속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음을 반중해 준다. 생산, 죽음이나 질병, 고통 등의 문제와 연관되어 장승 신앙이 부활할 소지가 생겨난다. 궁중에서도 일정하게 역할을 한 무속적인 금 장군, 갑 장군이라 불리는 세화의 등장이나 용호 그림등의 유행도 그 기운을 익게 하는 또 다른 사례이다. 이는 지배층 문화에서 소외된 불교, 도교가 민간 신앙과 결합하여 신석기 이래의 민속적 장승신앙이 부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하여 조선 후기의 새로운 장승문화에서 그 이름이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방어대장군, 지서대장군, 상원주 장군, 하원당 장군 등으로 붙여진 것이다. 이처럼 민간신앙의 한 형태로 면면히 이어온 장승은 16∼17세기 임진, 병자 양란을 거치면서 공동체 문화의 중심으로 부상하게 된다. 그 기원은 고대에 남근숭배 사상에서 세웠다는 설, 선돌에 의한 솟대 유래설, 사찰의 경계 를 표시하는 장생고 표지설 등이 있지만, 마을의 편안과 모든 재액을 막기 위해 세웠다는 설이 가장 타당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
우리 동네 장승입니다.
마을 어귀에 이렇게 환한 웃음을 지으며 서 계십니다.
어르신들만 있는 동네에
젊은이들도 많이 들어와 활기를 불어 넣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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