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나 깜티를 처음 본 울 꼬맹이 으르렁 거리면서도 의자 뒤에 숨어서 나오질 못하는군요.
숫컷들이 가지는 영역의 적대심이랄까?...어쭈~!!! ㅋㅋㅋ
혹은 저만 독차지한 사랑을 빼앗길까 두려운건가?
고개를 떨어 뜨리고 푹~ 한숨씩이나...ㅋㅋㅋ
데리고 오자마자 깜티 목욕부터 시키고...
할아버지 할모니 관심이 온통 깜티에게 가 있자 울 꼬맹이 큰 걱정이 되는가 봅니다...ㅋㅋㅋ
에그 불쌍혀라~
깜티(네로)가 우리에게로 온 사연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볼 수 있어요.
오랜 블벗님들께서는 이미 알고 계시지만 포스팅을 하면서 다시 보니 그 때가 새삼스럽군요.
http://blog.daum.net/egg118/7519098
깜티와 콩순이는 어딜가나 둘이 꼭 붙어서 놀았지요.
유난히 친하게 지냈던 둘은
할모니 눈치를 살살 보면서 속닥속닥
개구쟁이 짓은 도맡아 하면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었답니다.
콩순이 지지배...
오죽 콩콩 거리고 다녔으면 콩순이로 지었을까요...ㅋㅋㅋ
작년 집 짓는 동안 작업장 밖에서 외출 냥이로 살아 온 깜티는 새 집이 낮설고 두려운지
꼬맹이 전용 침대에서 내려 올 줄을 모르고
6개월 만에 만난 콩순이는 반가워서 킁킁 냄새를 맡으며 핥아주고
순둥이 깜티는 그저 어리둥절해 합니다.
울 꼬맹이 자기 침대 빼앗겼다고 어느 새 내 앞에 앉아서 시위를 하고...ㅎㅎ
다음 날 아침, 창 밖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빨리 데려오지 못한 미안한 마음... 짠해서 자꾸 안아주게 됩니다...
그러면 또 어리광을...ㅎㅎ
콩순이나 꼬맹이한테서는 들어 보지 못한 소리
이야옹~ 이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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