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다 싱크대 쪽으로 눈을 돌리는 순간
앗! 콩순이가...
꼬맹이라면 능히 저런 행동을 하고도 남겠지만 콩순이가 저러고 있다니...
며칠 밥도 안 먹고 정신 줄 놓고 돌아 다니는 것이 안타까웠던 듯 시위하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평소에 안하던 행동을 하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군요.
"할모니~마음은 아프지만 밥은 드셔야지요~
할모니 밥 먹을 때까지 여기서 이러고 있을거에욧!!!
밥통 위 마른 행주를 치우고 밥 먹을 준비를 하는데도 저러고 기다리고 있네요.
우연한 행동이었겠지만...
싱크대 위나 식탁 위는 절대로 안되는 줄 아는 콩순이인데...
울 꼬맹이도 시무룩...
깜티 삼촌이랑 겨우 친해졌는데...
뚫어지게 밖을 내다 보고 있는 콩순이
"나두 너무 너무 보고 싶지만 꾹 참고 있어요."
저렇게 창가에 앉아서 깜티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듯...
으이구 내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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