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맹이 눈 호수에 퐁당 빠진 날... 호수같은 너의 눈망울에 빠지지 않고 어찌 견딜 수 있을꼬... 아직은 세상이 두렵고 무섭지만 어미 품에 안겨 있는 시간 만큼은 행복하여라 곧 떠날 어미는 자립할 때 까지만 품에 있어도 좋다고 허락을 하여라 아름다운 지구 별에 태어 났으니 다치지도 말고 아프지도 말고 울집 냥이들 2016.06.17
고양이에 대한 짧은 이야기 깜티 아깽이시절 콩순이하고 맨날 붙어 있었어요 어디서 잘 살고 있는건지 참 많이 보고 싶구나...ㅠ.ㅠ. “비참한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두 가지 있다. 그것은 고양이와 음악이다." - 알버트 슈바이처 "고양이의 눈 속에는 세상 모든것이 있다." - 무명 "만약 동물이 말을 할 수 있.. 울집 냥이들 2016.05.25
9년 전 첫사랑 냥이들... 사람이 죽어 저승에 가면 그동안 키웠던 개와 고양이 같은 동물들이 제일 먼저 달려나와 맞아 준다고 하는 글을 우연히 봤습니다. 정말 그렇다면 죽음이라는 실체에 겁을 내기 보다는 행복하게 맞이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9년전 울집대장 파주 작업장에 생후 3주나 되었을까요.. 울집 냥이들 2016.05.13
바람님께서 그려 주신 콩순이 아깽이 시절 바람님께서는 한국화 채색화작가이십니다. 동물을 너무나도 사랑하시는... 제가 고양이 챙기는 것을 보시고 동네 길냥이들에게도 관심을 가져 주시는 아름다운 분이시지요. 콩순이 어릴 때 너무 이뻐라 하시더니 그림을 그려서 개인전에 출품하시고 그 작품을 제가 구입을 해야 했는데 .. 울집 냥이들 2016.04.02
해바라기하는 냥이들 햇볕이 따뜻한 오후 데크에 모여 앉은 아이들 밥 걱정 없이 살지만 눈빛은 늘 불안하다 밥 줄때마다 눈 마주치지만 그건 경계의 눈빛이다 언제라도 도망갈 찬스를 노리는... 이런 아이들을 뭐가 이쁘다고 때마다 밥 줘, 물 줘, 캔도 따서 줘 추울까 스치로폼 박스까지 엉엉~~~!!! 사진찍기 .. 울집 냥이들 2016.03.31
따뜻해서 좋아요... 웃 마을에 노총각인 아들과 함께 사는 할머니댁 다 쓰러져 가는 옛날 집 그래도 아궁이에 장작 불은 활활 타오른다 부뚜막이 아랫목인양 몸을 지지고 있는 아이들 추운 겨울 따뜻하게 지낼 수 있으니 너희들 복이로구나 울집 냥이들 2016.02.03
옆집 강아지 두마리 왜 강아지들은 겨울에 태어나 고생을 하는지 태어난지 한달이 지난 아이들 옆집에 누군가 키우라고 데려다 놓았다는데 나갈 때마다 마주치니 졸졸 쫓아 다니는 것이 이쁘기도 하고 에미랑 떨어진 것이 맘이 짠하기도 하다. 따뜻한 멸치 국물에 밥 말아서 부어 주면 게눈 감추듯 먹어 치.. 울집 냥이들 2016.01.30
콩순이와 아깽이들 작년 6월에 태어난 콩순이 아가들 넷... 깜티를 잃어 버리고 난 후라 혹시 깜티가 주고 간 선물이 아닐까 내심 기다렸지만, 날짜가 맞지 않고 그렇다면 꼬맹이가 아비였다는 말인데 으이구...ㅠ.ㅠ. 예전에 콩순이가 낳았던 아이들이 한달이 되기 전 모두 잃었던 일이 있었던지라 우.. 울집 냥이들 2012.02.12
우리가 있잖아요~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다 싱크대 쪽으로 눈을 돌리는 순간 앗! 콩순이가... 꼬맹이라면 능히 저런 행동을 하고도 남겠지만 콩순이가 저러고 있다니... 며칠 밥도 안 먹고 정신 줄 놓고 돌아 다니는 것이 안타까웠던 듯 시위하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평소에 안하던 행동을 하니 문.. 울집 냥이들 2011.04.25
깜티...어쩌지요? 어떻게 하지요? 깜티가 안들어 와요. 처음 온 날 부터 밖을 내다 보면서 자꾸 앵앵 우는 걸 집 주위가 눈에 익을 때까지 나가면 안된다고 달래 주면서 문 열어 주면 산 쪽으로 내빼는 걸 쫒아 가서 안고 내려오고 그랬는데 닷새 전 같이 나갔는데 데크 밑으로 들어 가서는 한참을 안 나오더라구요. 괜찮.. 울집 냥이들 2011.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