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주가급락

egg016 2008. 10. 25. 10:40


 

 

 -주가급락으로 얼룩진 뉴스-

 

  남편이 노후자금을 다 날리고도 주식에서 손을 떼지 못한다.

  아내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마침내 이혼을 결심한다.

 

  삼십년간 꼬박 꼬박 모은 남편 월급 일억여원이 반토막 났다.

  딸 혼수를 위해 투자한 것이 들통이 났다.

  결혼 28년만에 심하게 부부싸움을 했다.

 

  지인의 권유로 대기업주식 팔천만원 어치를 구입했다.

  최근들어 주기폭락으로 사천오백만원으로 떨어졌다.

  아내가 알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증권사에 다니는 처형의 말만 듣고 아파트를 처분한 돈으로 주식과 펀드에 투자한 부인.

  아내를 탓하지 말자고 마음을 먹어도 큰평수로 늘려갈 계획에 부풀어 있던 남편은 퇴근후 아내 얼굴만 보면 짜증이 난다고 한다.

 

부부불화 상담건수중 주가급락 등에 따른 불화로 상담을 받는이들이 60~70%라고 한다.

혼자만 잘 살려고 욕심내지는 않았을터인데 어려운 시기를 지혜롭게 잘 견뎌가기를 바랄 뿐이다.

 

시댁어른들...평생을 은행에 계셨으면서도 재산증식에는 눈길조차 돌리지 않더니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번돈으로만 살게 한다고 푸념도 무지 많이 했건만...마음 상하는 일이 없어 고맙다고 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