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는 서서히 바다로 빠지고
못내 아쉬운 그 자리에는
환호성 올리던 마음만
아이는 엄마품에서 어쩔 줄 모른다
아빠는 발걸음 돌리며 손을 내민다
절벽밑 바다에서 올라오는 찬바람에
석양의 따스함도 사그라든다
해는 또다시 내일을 열어 줄 것이다
지는 해는 사라지지 않는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으나
내일 다시 뜨는 해는 영원할 것이다
아마 사랑도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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