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여행 둘쨋날

egg016 2009. 4. 6. 21:47

 울진에서 아침 7시에 출발

불영계곡을 거쳐 태백 영월 단양 제천을 지나면서 땅도 알아보고,

머지않아 귀촌을 계획하고 있는 저희는

이번에 두마리 토끼를 쫒고 왔습니다.

 

 

 양지바른 곳은 개나리가 절정을 이루고 있었고...

 

 

 

 '영웅시대' 보지는 않았지만 촬영장이었나 봅니다.

 

 

 

 전날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쌓여 있습니다.

산간지방의 기온이 낮아 봄이 무색하더군요.

 

 

 

 

 불영사 계곡이 가뭄 때문인지 물이 말라 있습니다.

마침 우리가 지나간 날 태백에 수도물 공급이 정상화 되었답니다.

 지나는 길에 병충해를 입은 소나무들이 많이 죽어 있어 안타까웠습니다.

한 두그루가 아니고 산 전체를 덮은 곳이 많더군요.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염소떼를 보면서 평온함을 느껴보세요.

 사진을 찍으려 다가서니 일을 안하고 쳐다 보는 바람에 농부님이 애를 먹었지요.

죄송해서 얼른 자리를 떴습니다...ㅋㅋㅋ

 기계가 들어가지 못하는 작은 밭은 아직도 소를 이용해 밭을 일구고 있더군요.

 나무줄기는 메마른 듯이 보여도 생명의 신비는 아름답습니다.

 

폐농가를 둘러보았지만 너무 좁아 맘에 들지 않은 제모습입니다...^^

 

 

편안함을 저절로 느끼게 하는 집과 그 주위가 마음에 들은 곳이었습니다. 

주변의 환경조성이 잘된 곳은 땅값이 조금 비싸더군요.  

 집 바로 뒤에 산소가 있었지만 

완전 남향에 우리 마음에 쏙 들어 이리저리 둘러보고 왔습니다.

부동산 사장님은 산소가 있는 곳이 명당자리라고 열심히 설명을 해주시는데 어떤지는 잘 모르겠군요.

집에서는 산소가 안보이더군요.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앞으로 탁 트인 시야가 좋았습니다.

혹시 땅에 대해 아시는 분은 가르쳐 주시기를 부탁 드려요...^^* 

이렇게 이틀간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삶의 터를 옮긴다는 작업이 쉽지는 않겠지만 오랜시간 계획한 꿈이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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