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오늘의 날씨

egg016 2008. 10. 24. 08:22

 

오늘의 날씨

24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날 보다 기온이 크게 떨어진 쌀쌀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내려가 쌀쌀하겠다"며 "강원영동 지방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지방에서도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5도, 수원 16도, 춘천 16도, 강릉 18도, 청주 17도, 대전 16도, 전주 18도, 광주 19도, 대구 20도, 울산 22도, 부산 22도, 제주 19도 등 15도에서 23도로 전날 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기름보다 값이 싼 도시가스의 혜택을 받는다.

그러나 지방 거의 대부분의 주민들은 값이 싼 연료의 혜택에서 비껴간다.

시골에 자리잡은 친정집은 기름난방이다. 겨울만 되면 기름값 때문에 마음이 편하실 날이 없다.

올라도 너무 오른 등유값에 정신을 못차리신다. 아무리 아낀다고 해도 기본으로 한달에 들어가는 양이 있는데,

아끼지 말고 따뜻하게 지내시라고 하지만 노인네들 마음은 기름으로 없어지는 돈이 무지 아깝다 하신다.

그래서 지난 겨울에 심야 전기 보일러를 설치하였고. 보일러 안에 물이 밤새 뜨겁게 달구어 지면서 열을 뿜어낸다.

낮동안에도 남아있는 열로 인해 그럭저럭 지낼만 하다고 좋아하신다. 그런데 이 전기값마저 오른다고 또 걱정이시다.

시골로 들어가 조용하게 사는 어르신들께서 농사 짓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받는 혜택도 없다.

젊은이들이 다 떠난 농촌을 지키고 농사짓는 어르신들 또한 걱정이 늘어진다. 

작년 9월에 19,000원 하던 LPG 20kg이 지금 38,000원으로 배가 올랐으니 취사하기도 겁이난다 하시고,

농촌이나 산간마을에서는 올겨울부터 다시 옛날로 돌아가 나무를 때자고 하는 판이니 이미 심각한 수준을 넘어선것 같다.

거의 대부분 농촌의 부모님들은 기름값 인상으로 기름보일러는 장식용일 뿐 가동하지 않으며 대부분 전기 장판으로 추운 겨울을 나신단다.

그나마  심야전기 덕분에 따뜻하게 지내셨는데 그것마저 오른다 하니 자식도 걱정...어르신들도 걱정...

날씨가 추워지니 우리네 살림살이가 모두 다 걱정이네...

 

 

장작불 지피던 그 시절로 돌아가야 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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