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관 속에 안치된 추기경님의 모습은
죽음의 문턱의 두려움이 아니라
'나는 이제 평화를 얻었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추기경님께서 오늘 하늘 나라에 입성하셨습니다.
이제 눈으로 직접 뵙지는 못하지만,
우리들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것 입니다.
당신이 안계신 이 세상이 쓸쓸하고 서운하지만
우리들은 또 이렇게 살아 가겠지요.
부모를 잃은 아픔이 이러하겠지요.
형제를 잃은 슬픔이 이러하겠지요.
추기경님께서 남기신 마지막 말씀,
"서로 사랑하라"
이 말씀 잊지 않겠습니다.
이제 주님 곁에서 웃고 계실 모습을 그려 봅니다.
주님의 품안에서 영원한 평화를 누리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