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냥이들

아가들이 이렇게 컸어요

egg016 2009. 3. 9. 22:07

 

 

콩순이는 아주 착한 아이가 되었어요. 

 

가을이도 착한 소년이 되었네요.

 

 

 꼿꼿한 자세만큼 하는 짓도 의젓한 콩돌이에요.

 

얼마나 깍쟁이인지 깡순이라고 불러요.

 

 

깡돌이와 깡순...남매가 똑같이 깍쟁이라 만지지도 못하게 해요.

 

 

넌 예돌이구나!...가을이와 콩돌이하고 똑같이 생겨서 우리도 헷갈립니다.

 

 네로는 콩순이하고 아주 친하답니다...늘 이렇게 붙어 지내요.

 

네로가 멋쟁이가 되었어요. 눈도 못뜨고 울면서 다가온지가 엊그제 같은데 제법 늠름해졌어요.

 

 내님은 어디에 있냐고요...가을이 생각...ㅋㅋㅋ

 

나타나지 않는 님을 기다리느니 잠이나 자야겠습니다. 

 

 

 

 깡순이 눈에 보석이 들어 있구나...예쁘다...^^*

 

 

 

 

 

여러분들이 예뻐해 주시던 순순이가 얼마전 집을 나가 안들어 왔습니다.

며칠을 찾아 헤매였지만 찾지 못하고 포기하고 있던 중 옆 공장 스치로폴 사이에서 발견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곁을 영원히 떠난 후였습니다. 마음 아픈 일이라 말씀 드리지 않을까 했지만,

여러분들의 사랑을 너무 많이 받은 아이라 시침떼고 있기가 죄송스러워 글 남깁니다.

상처하나 없이 평온한 모습이었지만 홀로 아팠을 것을 생각하니 또 눈물이 흐르네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우려했던 일들이 자꾸 일어나 겁도 나지만 남은 아이들과 사랑을 나누며 살겠습니다.

그동안 순순이를 예뻐해 주셨던 블벗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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