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제자리에

egg016 2008. 6. 18. 06:02

 

새벽 세시에

쏟아지는 빗소리에 잠이 깨어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참견도 하고

고백도 하고

위안도 받으면서

빗소리는 그대로

한참을 돌아 다녔다

사랑도 있고

아픔도 있었고

그러나 절망은 아무데도 없었다

그리움은 기다림으로 승화 하고

아픔을 자정으로 치유하는 삶들이

내게 희망을 주었다

이제 제자리로 돌아와

평범한 내 삶으로 돌아간다

 

'일상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물  (0) 2008.06.30
내동무  (0) 2008.06.20
떠나고 싶어서  (0) 2008.06.17
93년 제주에서  (0) 2008.06.17
외출  (0) 2008.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