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친구야 그대의 봄멀지 않으리
오늘 그대 선 자리비 바람 몰아쳐도삶의강 기슭에서 돌아보며웃을 날이 있으리몸은 잡초처럼 낮고 끈질기게눈은 나무 너머 숲숲 너머 태양을 바라보게
그대
온실 속 꽃들을 부러워 말게벌 나비도 없다네오, 그대 무거운 짐가벼워질 날 있으리그대의 봄멀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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