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이 젖혀 지고
노래를 부르며 무대로 걸어 나오는
그녀를 보고
매일 밤 꿈을 꾸었다
세월이 흘러 지금의 나
귓가에 맴도는 음악을 찾아
인터넷을 샅샅이
밤을 샌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
눈물이 나도록 그립다
그저 부르고 싶어서
그 안에 내가 꿈꾸던 세상이 있어서
이제
고작 끄적거리는 푸념 뿐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이
세상에 너무 많소 그들이
행복해 보이는 것은 그저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이오
-기욤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