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그대로
한결 따뜻해진 햇살
바람도 아랑곳 않고
뒤뚱 뒤뚱 앞서거니 뒷서거니
겨울 발자국 확실하게 찍고
꽁꽁 언 강물 언제 풀리려나
기다리는 마음은 급하고
얼음장 밑으로
봄 기운이 완연
급한 일도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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