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를 눈 앞에 두고도 먹지를 못하니 얼마나 애가 탈꼬...
추수한 뒤 꽁꽁 싸매 놓은 볏집, 축산 농가로 다 실어가고...
철새들이 날아와도 먹을게 없으니
논바닥에 흩어진 낱알...그나마 알뜰히 찾아 먹습니다.
그.래.서,
쌀 한 바가지 퍼다가 논에 뿌려 주었지요.
살살 다가 간다고는 했지만 웬걸요
순식간에 다 날아 올라 창공을 몇바퀴 선회하고는
당당하게 내려와 먹기 시작하더라구요....ㅋㅋㅋ
절대루 앞 모습은 보여 주지 않고
뒷 꽁무니만 보인채 슬금슬금 도망가고 있습니다...ㅎㅎ
"그런데 이것만 가지고는 어림도 없거든요?~~"(고래 고래)
"그러니까 어떻게 하라구~~"(나두 고래 고래)
"알았어! 매일 아침 한 바가지씩 뿌려주면 되는거징?"
이궁 오지랖 떤다고 또 한마디 듣겠당~~ㅋㅋㅋ
주말 즐거운 시간 되세요 친구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