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그대로

봄 들녘에서 만난 꽃들

egg016 2011. 4. 18. 16:50

 

 일요일 청풍호수를 한바퀴 돌아 왔습니다.

전날 토요일 도로가 꽉 막혔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새벽같이 서두른 덕분에 한가한 나들이를 하였지요.

돌아 오는 길은 그야말로 주차장이더군요.

 

 

 활짝 활짝 피었습니다.

 

 

 

 

 

 

 

 

 

 

 이건 산수유가 확실합니다...맞지요?...ㅎㅎㅎ

 

 

 

 민들레도 활짝~

 

 

 제비꽃도 군락을 이루어 보란 듯이 피어 있었구요.

 

 

 

냉이도 다 자라 꽃을 피우고...

연두와 노랑이 아주 잘 어울리지요?...^^

 

 

 

가을걷이를 하지 않고 그대로 내 버려둔 조롱박이 지나는 나그네의 시선을 붙잡는군요.

그 자리에 떨어진 씨앗은 대대로 후손을 보겠지요...ㅎㅎ

 

 

 

 

 금낭화 너도 이쁘다~

 

 

 매발톱

활짝 피진 않았습니다.

미나리아재빗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50~100cm이며 잎은 뿌리에서 나오고

6 ~7월에 가지 위에 긴 꽃자루가 나와 자갈색 또는 흰색 꽃이 끝에 하나씩 달려서 피고

열매는 골돌과(蓇葖果)로 털이 있답니다.

 

 

 매화?가 아니고...ㅋㅋ

'바람'님께서알려 주셨어요.

'산당화'라고도 하고' 명자나무꽃' 또는 '애기씨꽃'이라고도 한답니다.

 

 

밥풀처럼 매달려 있는 것이 밥풀꽃인가요?...ㅎㅎㅎ

'제비꽃'님께서 '박태기꽃'이라고...알려 주셨어요...고맙습니다~^^

 

 

 

 

할아버지와 소, 그림같이 어울리는 풍경이었지만...

꾀를 부리는 건지 힘에 부치는 건지 가다 서고 가다 서고 할아버지 애를 태우고 있었습니다.

농기계가 발달한 요즘 쟁기질을 하는 모습이 정겹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한 발자국 움직이고 또 서고...

어이~어이~

할아버지는 달래시느라 더 힘들고...에효~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그래도 저만치 갔네요.

할아버지께서는 너무 열중을 하셔서 한참을 서서 찍었는데도 전혀 눈치채지 못하셨답니다.

올 농사도 풍년 되기를 기원하고 그 자리를 총총...ㅎㅎ 

 

 

오늘 비 오고 흐리고 스산한 날씨지만

 예쁜 꽃들과 함께 화사한 마음으로 한 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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