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창밖의 어인 바람
빠끔히 내다 보니
초저녁 어스름
스산한 초생달만
수저 곱게 놓인 저녁 밥상
호롱불만 훅, 잠재워 놓고
저멀리 도망가 버리시네
정녕 가을이 오시려는가
2009.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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