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창밖의 어인 바람 빠끔히 내다 보니 초저녁 어스름 스산한 초생달만 수저 곱게 놓인 저녁 밥상 호롱불만 훅, 잠재워 놓고 저멀리 도망가 버리시네 정녕 가을이 오시려는가 2009. 8.31 자작시 2016.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