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빗소리에

egg016 2008. 8. 12. 09:03

 

 

 

 그 맑고 무더웠던 하늘에

언제 그렇게 많은 구름을 저장해 놓았는지

어김없이 빗소리에 잠이 깨어

홀로 돌아 다녔다

이제 모든 것들이 잠에서 깨어

활기를 띠고 분주히 돌아간다

나도 제자리로 돌아 갈 시간이다

 

새벽에 비가 내리면 몽유(夢遊)같은

병아닌 병

 그래도 하늘은 다시 맑아 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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