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동장군 기승

egg016 2010. 1. 7. 22:12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가서 얼어 죽었다'

'소한 얼음 대한에 녹는다'

'소한 추위는 꾸어서라도 한다' 

 

 

 

유비무환...'미리 준비가 되어 있으면 걱정할 것이 없음'

말 그대로 미리 준비가 되어 있으면 걱정할 일이 생기지도 않았을 터

그러나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날이 계속 되다보니

얼지 않는 것은 난로 속 장작불인가 봅니다.

수도관 속 물이 얼어 붙은 줄 알고 그것 녹이느라 어제 하루 종일 씨름을 했더니

웬걸요..ㅠ.ㅠ.

펌프 모터의 부속품이 얼어 깨진 것도 모르고 엉뚱한데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습니다.

작년엔 싱크대 하수 파이프가 얼어 한바탕 난리를 피우더니

올해 또 동장군의 침략을 비켜가지 못하였군요.

민통선 안에서 농사를 짓는 분들은 소 멕일 물도 없이 꽁꽁 얼어 걱정이라는데

경기 북부 지방 넘 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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