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고향 길

egg016 2010. 1. 14. 02:26

 

 

부모님 날 기다리시는

산 넘어 내 고향 집

숲 속 풀벌레 정답게 울어 주고

앞선 날개 짓 소쩍새 길 안내해 주고

고개 넘어 고향 집 가는 길은

내 친구들이 반겨주니 외롭지 않다네

울 아부지 행여 마중 나오지 못하시더라도

난 외롭지 않다네

 

골목길 땅 따먹기 고무줄 넘기 놀던

도시 촌년은 이런 산골의 향수를 알지 못한다네

그저 간접 경험의 대리 만족을 얻을 뿐이라네...

 

 

 

 

 

 

284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왈츠 1번 화려한 대 원무곡 - 쇼팽   (0) 2010.03.25
One More Time/ Richard Marx   (0) 2010.02.01
Panis angelicus(생명의 양식) -Luciano Pavarotti-  (0) 2009.12.22
한때는  (0) 2009.11.16
11월  (0) 2009.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