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One More Time/ Richard Marx

egg016 2010. 2. 1. 21:53

 

 

 

 

  

어쩌면 목적을 이루기 위해 견딘 시련들이야 말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커다란 행복이었을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 났는가가 아니라

우리에게 일어난 일들을

어떻게 받아 들였는가에 있었을지도 모른다
 

혼신을 다해 불사르는 열정에

깨지고 부서지는 아픔에

백자가 되어 좋았고

투박한 질그릇이어도 좋았다 

몸서리 치도록 아름다웠던 희열

들끓었던 열기도 서서히 사그러진다

그러나 또 다시

 너의 포옹 속에 아직도 길을 잃고 헤매이며

너를 찾는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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