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여러가지 일로 바쁘게 지내면서 그냥 비워 둔 블로그...
그동안 찾아 주신 친구님들께 너무 너무 죄송하고 감사하고...
몇번을 들락 날락 이제서야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9월 블로그에서 맺은 동갑내기 친구들과의 정기적인 모임을 가진 후 곧 복귀하려 하였으나...
지독한 기침 감기로 인해 또 게으름을 피웠습니다.
블로그 초창기,
'이제부터 여기가 내 인생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마지막 공간이다.'
밥 숟가락 놓기가 무섭게 컴 앞에 앉아 정말 열심히 블질(?)을 했습니다.
어느 날 무심코 고개를 들어 냉장고 위를 보니 솜털같은 먼지가...으악!!!
"아이고 내가 이러고 몇년을 살았네"...ㅋㅋㅋ
하루는 뒷집 할머니께서 "하루 왼 종일 컴퓨터 앞에서 뭐하냐고..."...다시 또 으악!!!
일상의 탈출을 꿈꾸며 시작한 블로그,
문득 또 다른 탈출구를 찾는 나를 발견합니다.
사람이 참 간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ㅠ.ㅠ.
녜, 바쁜 일도 있었습니다.
7월에 하나 있는 아들 장가를 보냈지요.
간단하게 무조건 간단하게 하자는 아들과...
일생에 단 한번 하는 결혼인데 멋 드러지게 해 주고 싶은 부모 마음과...
그러나 지금 우리의 결혼식 문화 어떻습니까?
분수에 맞지 않는 허례 허식...
누군가는 분명히 고리를 끊어줘야 하는데...
과감히 떨쳐 버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상견례 자리에서 안 사돈께 정말 아무 것도 준비하지 마시라고 했습니다.
바깥 사돈께서 오랜 시간 암 투병 중이시고...
그래도 식장에 참석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중요한 건...!!!
아들과 며느리 열심히 살려고 하는 모습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그동안 안부와 결혼축하 멧세지 남겨주신 블벗님들...
그리고 식장에 참석해 준 내 친구 alongma님, BlackRosE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일주일에 두 세번 파주에 계신 어머님께 갑니다.
제 인생 저에게 남겨진 마지막 숙제라 생각하고 힘든 내색을 안하려 합니다.
그런데 충주에서 파주까지 힘들지 않다 하면 거짓말이겠지요.
블로그와 멀어진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그래도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ㅎㅎ
암튼,
이러저러, 궁시렁궁시렁, 핑계거리 찾느라...ㅋㅋㅋ
그러나 블로그를 향한 내 마음은 언제나 해바라기 입니다.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s - Laura Fygi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
마음으로 당신을 사랑해요
I hope you do believe me
내 말을 정말 믿어주세요
I'll give you my heart
당신께 내 마음을 드리겠어요
I love you
당신을 사랑해요
And you alone were meant for me
당신은 날 위해 태어난 사람
Please give your loving heart to me
제발 당신의 사랑을 내게 주세요
And say well never part
그리고 결코 이별은 없을꺼라고 말해 주세요
I think of you every morning
매일 아침 당신을 생각해요
Dream of you every night
매일 밤 당신의 꿈을 꿔요
Darling Im never lonely
난 결코 외롭지 않아요
Whenever youre in sight
당신이 내 곁에만 있다면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s
마음으로 당신을 사랑해요
I hope you do believe me
내 말을 정말 믿어주세요
Ive given you my heart
당신께 내 마음을 드렸어요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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