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가 사는 방법

 

 

머리띠 두른 이 남자를 말하자면...

고양시에서 농산물 취급을 하다가 우리보다 몇년 먼저 들어 온 예지 아빠

하우스 농사와 노지 농사를 병행하는 아직은 젊은(?) 농사꾼이지요.

 

심는대로 거두는게 농사라지만

수입 농산품들이 넘쳐 나는 요즘 현실에서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죽자고 일을 해 봐야

인건비 비료값 등등 각종 농기계에 들어 가는 비용을 제하고 나면

자식이 넷, 아이들 학비 건지기도 빠듯한 농부입니다.

 

삶이 힘들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이 사람이 사는 방식은

어디서나 웃음을 잃지 않고 주위를 즐겁게 하는 마법사인 듯 싶습니다.

한편 이렇게라도 즐겨야 일에 쌓인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삼척 맹방 해변가에서 벌어진 유채꽃 잔치에 한마당 장터가 벌어졌습니다.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선 음악회에 예지아빠가 나섰네요.

 

 

 여행객들이 하나 둘씩 주위로 모입니다.

신명나게 한 마당이 펼져지는군요.

 

 

울 마을 어르신들은 의자에 편히 앉아 관람 중이시고...ㅎㅎ

 

 

 

선거 전날이라 그런지 선거 운동 하는 분도 뛰어 드셨군요...ㅎㅎ

 

울집대장도 사진 찍기 바쁘고...

 

펑퍼짐한 egg의 모습도 보이고...ㅎㅎ

 

모금함에는 정성이 쌓이고...

 

모두 모두 즐겁고 흥겨운 시간...

 

이 남자가 사는 방법입니다.

 

 

한바탕 뛰어 놀았으니 힘들기도 하겠지요...

 

아주 편한 자세로 철퍼덕...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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