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이쯤에서

egg016 2008. 6. 5. 15:35

 

햇볕이 뜨거워도 좋다.

그냥 맘동무들과,

양말벗고 첨벙대면서,

시원한 커피도 마시고,

아님 맥주도 좋고,소주는 더 좋고,

세월아!~ 하고 노닥 거리고 싶다.

 

대문 연지 이제 보름인데,

몇달은 된것 같으니,

그런데 참 많이도 돌아다녔다.

때론 어마어마한 자료에 놀라고,

때론 너무 소중해서 가져오다 깨질까 걱정되고,

욕심내어 가져오면 주인장께 실례될까 걱정되고,

걱정이 늘어질때로 늘어져,

입가의 주름만큼 늘어졌다.

 

안되겠다.

맛사지도하고,

메니큐어도 발라보고,

아니 염색도 해야되는데,

할거이 태산이네 그랴.

 

등 떠민 사람,

자수해서 광명 찾읍시다.

 

 

 

 

 

 

 

이쯤에서 한바탕 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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