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고맙습니다

egg016 2008. 9. 26. 11:09

 

 

 

 

 

황진이도 아닌 것이 

                                            

네 년이 황진이도 아닌 것이

 내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 것이다

 이리도 몰랐던 그리움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여인아

 머리 속에 떠나지 않는 곡두

 네 년이 무엇이관데

 내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냐

 黃眞伊가 있은들 무슨 소용 있으랴

 보고 싶은 미운년.

 

 

 

 

책소개

월간[문학21]에 시<파도>외 4편 발표로 등단한 박가월 시집.

감칠맛 나는 시어로 그린 서정시를 총 4부로 나누어 담았다. 

 

'일상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백  (0) 2008.09.28
여름같은 가을 겨울같은 가을  (0) 2008.09.26
안한 것 보다 낫다!  (0) 2008.09.21
한가위 보름달  (0) 2008.09.14
성묘길  (0) 2008.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