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나들이

egg016 2009. 7. 16. 22:51

 

오랜만에 경복궁 역에서 친구들과 만나기로 하고 지하철 3호선으로 갈아타기 위해 연신내역으로 들어섰습니다.

간만에 타보는 지하철이 반가워 한 컷하고 타고 보니 아이고, 잘못 탔네요.

어쩐지 지하철 안이 한산하다 생각하면서 또 한장 찍고 여유만만하게 앉아 있는데

"지금 내리실 곳은 구파발 구파발역입니다..."ㅋㅋㅋ

얼른 내려 반대편에서 오는 전동차를 타고 경복궁역으로 갔습니다.

 

 

 구파발 역에서 잠시 누군가를 생각하면서...누구 일까요?...^^*

 

 

 12시 약속이었는데 아직 늦지는 않은 듯 합니다.

 웬걸요! 그래도 제가 제일 먼저 도착했네요.

 여기서 점심을 해결했는데 너무 맛이 있었습니다.

가까운 곳에 계시는 분들은 한번쯤 가보셔도 좋을 듯 유명 부페 못지않은 음식에 친구들 모두 즐거워했지요.

3호선 경복궁역 6번출구로 나가다 만나는 상가 안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광화문 복원 공사로 약간은 어수선한 경복궁 입구 입니다.

마침 날이 덥지 않아 조선시대의 정기가 듬뿍 어린 은행나무 아래에 앉아 마음껏 수다를 떨었지요.

음식을 소화시키는덴 수다도 좋은 다이어트가 된다는 것을 잘 아시지요?...ㅋㅋㅋ

 가까이 다가온 참새도 한번 찍고...

 사람들이 씹다 버린 껌을 먹는 것인 줄 알고 다가 왔다가 콕콕 찍어 보더니 먹을 수 없어 실망을 한 눈치입니다.

'껌 버린 사람 누구얏?'...참새의 한숨...에휴..ㅠ.ㅠ.

 

 한참을 수다를 떨고 나오는데 운이 좋았는지 어가 행렬을 만나 또 여러 컷...

 

 

 

 이 분은 사진을 찍는 저를 보고 한바퀴 돌아주고 가셨답니다...감사해요...^^

 

 현대 애마와 옛날 자가용이 한자리에...ㅋㅋㅋ

 

 

 

 와우~ 정말 잘 생겼구나...

 

 

 

7월 15일 종묘에서는 지난달 27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조선 왕릉 40기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고유제'(告由祭)가 열렸습니다

고유제는 조선시대에 나라의 중대한 일을 종묘 정전에 고하던 예법을 따른 것으로

조선 왕릉이 세계 유산에 등재된 사실을 종묘에 아뢸 목적으로

엄숙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거행되었다고 합니다 
행사에 앞서 전주이씨대동종약원 주관으로 약 1천명이 참가하는

어가 행렬이 거행되었고 행렬은 경복궁 건춘문을 출발해

조계사와 종각을 거쳐 약 3km를 행진, 종묘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조선왕릉 40기는 이제 우리만이 아닌

세계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값어치를 지닌 세계의 유산이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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