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냥이들

네로(깜티) 이야기

egg016 2010. 2. 18. 09:28

 

 

할모니~~ 빨리 우유 주세여~~~

 

콩순이와 즐거운 한 때 

팅돌이와 콩순이와 예삐와 네로의 어릴 때 모습..넘 이쁘당~ㅋㅋ

 

가습기를 쐬고 있는 네로...에고고 내가 몬살아요!!!

 

재작년 여름이 끝날 무렵...태어난지 한달이나 되었을까

어미에게 버림을 받고

두 눈에 고름을 잔뜩 담은 채 

앵앵 울면서 다가온 업둥이 네로

우유 달라고 조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콩순이와 예삐와 유난히 친하게 지내던 요놈이

초유를 제대로 얻어 먹지 못해 면역력이 떨어져서인지

아직까지도 기침 콧물 재채기에 약을 달고 삽니다.

이제 다 커서 한 덩치 하는 녀석이

부비 부비 어리광을 피울 때는 뒤로 넘어가기도 하지요.

그런데 순하디 순한 이 눔이 다 컸다고 숫냥이 구실을 하겠다고

저보다 한참 위인 울집 냥이들 우두머리 뚱돌이에게 으르렁 거리고

참 웃기는 짬뽕이지요...ㅎㅎ

 

어미가 내칠 때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을

약 먹이려면 한바탕 전쟁을 치루어야 하고...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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