斷想

기침 덕분에

egg016 2008. 12. 28. 04:24

 

기침 덕분에 어제 하루 왼종일 호사 아닌 호사를 누렸다.

아침 일찍 컴앞에 앉았다가 울집대장한테 뎁다 혼나고

하루종일 이리뒹굴 저리뒹굴

오후에 살짝 볼 것 있다며 벗님블에 갔다가(냥이들 보러, 그러면 허락할 줄 알았징) 

머리채만 아니었지 행동은 머리채 잡는 것보다 더 무섭게 끌려 나오고

살다보니 별일도 다 있구먼

다른 일에는 너그러우면서 아플 때에는 유난히 신경이 곤두서 표현이 안되는 사람이

기침하는 꼴이 무척이나 보기 싫었나 보다.

그래도 어머니가 신경이 쓰여 일어나려니 떡하고 과일하고 잔뜩 사다 드린다.

울엄니 간식을 좋아하셔서 떡하고 우유만 있으면 하루정도는 끄떡없다.

아들이 그렇게 하니 엄니도 "너도 팔자다"라며 푹 쉬라 하신다. 이리 편한 날도 있구먼...

그런데 진짜 기침을 안한다 3시 30분에 일어나 지금까지 기침을 한번 했나?

진작에 쉴 수 있게 했으면 버얼써 나아지지 않았을까?

바랄 걸 바래야지 어쨋든 고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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