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 일요일...
근처에 왔다가 생각이 나서 전화를 하신단다
바쁜 일도 없는데 오세요 했다
그런데 밤 12시가 넘어서야 일어나신다
자식자랑 마눌자랑 한도 끝도 없다
맞장구가 재미없다
정리를 끝내니 새벽이다
하루를 늦게 시작했다
덕분에 나의 시간이 엉망이 되었다
일요일인데 휴일인데 편히 쉬고 싶었은데
블로그문을 열어놓고 답글쓰기도 바빴다
깜찍이 눈에 티가 하나 들어가 있었다
아침부터 기운이 없어 하길래 무슨일인가 했다
놀라고 아팠겠지 축 늘어져 있다
나도 같이 늘어져 있다
그래도 이제부터 마실다닐거다
커피한잔 뜨겁게 타고...
아이고 벌써 자정이 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