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대 빗소리가 창문을 두들겨 새벽에 잠이 깼었다 바람을 몰고오는 비는 소나기 성질이 있어 얼마 안가 그치지만 하염없이 쏟아 붓는 이 비는 "나 화 났소" 하고 하루종일 애태울 것 같다 빗소리를 즐기며 선선한 바람에 기분이 좋아 이불속에서 잠깐만 하다가 깜빡 잠이 들었다 너무도 생생한 꿈에 깜짝 놀.. 일상에서 2008.08.18
잊어버린 두통 어제 아침까지 만사가 귀찮고 귀찮았다 머리가 짓누르 듯 아프고 엊그제 양궁 보다가 시작된 두통 심장까지 벌렁 거리게 만들더니 불현듯 찾아온다는 동생과 조카 훌륭한 처방전 이었나 함께 했던 시간이 즐거웠고 소중 하다 잊어버린 두통 오늘 아침 또 발발 거리고 돌아 댕기고 있다 헤헤 일상에서 2008.08.17
빗소리에 그 맑고 무더웠던 하늘에 언제 그렇게 많은 구름을 저장해 놓았는지 어김없이 빗소리에 잠이 깨어 홀로 돌아 다녔다 이제 모든 것들이 잠에서 깨어 활기를 띠고 분주히 돌아간다 나도 제자리로 돌아 갈 시간이다 새벽에 비가 내리면 몽유(夢遊)같은 병아닌 병 그래도 하늘은 다시 맑아 오기 시작한다 일상에서 2008.08.12
[스크랩] 위대한 문호들은 "시와 시인"을 이렇게 말했다 그 속에 한 조각의 애처로움도 가지고 있지 않은 책이나 시는 쓰여지지 않는 쪽이 훨씬 더 낫다. -오스카 와일드 나는 시를 만든 것이 아니다. 시가 나를 만든 것이다. -괴테 내가 바라는 것은, 우리의 현명한 젊은 시인들이 나의 산문과 시에 대한 간단한 정의를 기억해 달라는 것이다. 즉, 산문은 최선.. 일상에서 2008.08.12
99년 정동진 조각 공원에서 내려다 본...바닷물이 맑아 속까지 훤히 보인다 어쩜 그리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계시는지 정동진역...새해 아침엔 발 디딜 틈조차 없더니만 고기잡이 배는 한가로이 떠 있고 여행 할 땐 편안한 차림이 최고 입니다 일상에서 2008.08.09
이른 아침 거리의 소음이 기지게를 펴기 직전의 이시간이 참 좋다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을 수 있어 더욱 그러하다 아들 학교 다닐 때 부터 베인 습관을 지금 까지 지키고 있는 것도 참 기특 하다 밤새 깨끗해진 공기를 차지 할 수 있어 더욱 그러하고 한잔의 커피가 주는 맑은 향기가 내 마음을 깨워 주어서 더.. 일상에서 2008.08.07
나의 휴가 이제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 되었나 보다 이미 떠나신 분들도 이제 계획을 잡고 계신 분들도 있다 아이들이 있는 집은 강이나 바다로 물을 찾아 떠날 것이고 아이들이 훌쩍 커버려 같이 가지 않는 집은 가벼운 차림의 여행을 준비 할 것이다 휴가기간 동안에 밀린 일을 마무리 하는 분들도 계시고 어쨋.. 일상에서 2008.07.30
아들에게 아들아! 이곳은 네가 군생활을 시작한 내무반이 보이는 장흥 끝자락 이란다. 이 사진은 너도 잘 알겠지만 아버지가 파견 나가 있던 현장의 옥상에서 찍은 것 이다. 이 사진을 찍을 때는 이미 군생활과 학교를 마치고 사회생활을 할 때 이지만, 아버진 네가 몸담고 있었던 부대옆에서, 그것도 엎드리면 .. 일상에서 2008.07.26
영월의 선돌 영월의 선돌은 영월읍의 서쪽을 흐르는 서강변에 있는 큰바위이며 일명 신선암 이라고도 불린다. 날골과 남애마을 사이에 높이70M 정도의 큰바위로 푸른강과 어우러져 마치 한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선돌과 함께 시원한 서강 풍경을 그릴 수 있다. 1999년5월 일상에서 2008.07.25